분류없음2009.05.27 17:33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웹
최근 난무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획득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인터넷 환경은 급격히 발전해 이전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정보량이 증가하고 있고, 사용자의 선택에 의해 정보의 질이 결정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들 중 질적으로 우수하고 뛰어난 것을 사용자가 직접 찾아내고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사용자의 시간과 노력은 정보의 양과 비례해 투자되어야 하고 사용자는 그저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최근 웹 2.0 시대와 함께 웹 환경은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웹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바로 사용자 경험, UX가 있다.
차세대 웹 시장에서 단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은 과거 쏟아지는 정보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던 사용자들에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철저히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 웹 환경을 위해 탄생된 사용자 경험은 웹 2.0 시대의 도래와 함께 여러 사람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과거 웹 서핑만으로 만족해 하던 웹 환경과는 차원이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예전의 웹 환경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UX는 무엇을 의미할까? 사용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고자 할 때 판매자에게 물품의 정보를 듣고, 보고, 만지고 구매의사를 결정하듯 웹 환경에서도 사용자 경험이 이루어 지도록 서비스 하는 것을 바로 UX라 한다. 사용자가 웹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고, 보다 쉽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웹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UX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고, 모든 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그 활용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행보와 발맞춰 UX와 관련된 서적이나 강의, 컨퍼런스는 끊이지 않고 개최되고 연구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UX에 대한 관심과 기대효과가 높이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UX에 대한 발전은 분야를 막론하고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차세대 웹의 현장 마이크로소프트 MIX09
사용자 중심 서비스인 UX의 관심 고조와 서비스 개발 등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IT사업의 중심인 마이크로소프트사 역시 예외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3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차세대 웹 신기술과 사용자 경험의 다양한 사례 및 실전에 필요한 노하우 등을 주제로 ‘MIX09’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전세계 개발자, 디자이너 등 약 5천여 명이 참가한 웹 디자인 및 개발 컨퍼런스인 ‘MIX09’ 행사에는 이름만으로도 브랜드가 되는 전세계 개발 전문가들과 웹 디자이너들의 발표가 3일 동안 약 130여 개의 세션을 통해 진행됐다.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동 시간대에 6~7개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돼 그야말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차세대 웹의 현장인 ‘MIX09’가 말하는 사용자 경험과 이를 뒷받침 하는 신기술은 무엇인지 살짝 들여다 보자.
행사 첫째 날 잠깐의 에피소드를 설명하자면, 흥미롭게 지켜 보던 가운데 ‘MIX09’도 피해갈 수 없는지 Touch 관련 데모에서 데모귀신이 등장했다. 닷넷의 창시자라 불리는 ScottGu는 컨퍼런스가 있을 때 마다 빨간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는데 이번 ‘MIX09’에서도 역시 빨간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키 노트를 진행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수석 UX연구원인 Bill Buxton(좌)와 닷넷의 창시자라 불리는 ScottGu(우)>

Bill Buxton은 ‘Return on Experience’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를 진행, 디자인의 중심의 있는 사람답게 디자인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었다.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특징을 철저히 깨고 디자인의 중심에 서 있는 Bill Buxton의 발표가 첫 스타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간 개발자 ScottGu가 키노트의 시작을 알렸던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이례적으로 참가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역시 화려한 개발 기능의 중심이 아닌 디자인에도 UX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려 프로그램을 만들고 부각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얼굴이자, 닷넷의 창시자라 불리는 Scottgu는 ‘Advanceing User Experience’라는 제목으로 세션을 진행, 2박3일 동안 발표될 신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이어갔다. 이때부터 강하게 다가왔던 것은 역시 Silverlight 3 였다. 
‘MIX09’ 둘째 날의 키노트는 ‘Changing behavior by design’으로 Deboarah Adler가 UX Desig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웹이 아닌 실생활에서 시용하는 약병을 소재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이끌어 낸 Deboarah Adler는 약병 1개가 담고 있는 어렵고 많은 정보를 아이콘과 컬러, 뚜껑 등을 이용해 어려운 정보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복용법을 친근감 있게 소개해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는 첫째로 노인을 위해 디자인 한 것으로 Deboarah Adler는 약병을 통해 UX Design의 의미와 활용도, 범위 등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환경 조성도 중요하나 디자인 역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에 UX Design은 그냥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임을 발표를 통해 강조했다.

어떤 이가 ‘디자인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말한 적이 있다. UX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한다. 웹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한 UX Design 역시 웹을 넘어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이용될지도 모른다. 첫 날의 키노트 보다 이날의 키노트가 더욱 집착이 가는 것은 실제 사례를 적용했다는 점도 있지만 역시 UX Design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후에도 그녀의 세션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물론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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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Design을 발표한 Deboarah Adler>


UX 관련 신기술, RIA를 말한다
이번 ‘MIX09’에서는 미래의 웹 시장을 창창하게 해줄 새로운 신기술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이 바로 RIA 기술을 대변하는 Silverlight 3, WPF 4, Windows OS의 차기 버전인 Window 7, Internet Explorer 8 이다. 필자는 Silverlight, WPF 기술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에 위와 같은 신기술과의 만남은 특별했다.

1) Silverlight 3
‘MIX09’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역시 Silverlight 3 였다.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Silverlight 2에서 약간 아쉬웠던 기능들이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업데이트 되었으며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들은 수많은 참가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고,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다. Silverlight 3는 이전 Silverlight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Deep-zoom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으며, Media 편집, 3D와 멀티터치 지원, Out of the browser 지원, 쉽고 다양해진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기능들이 다양하게 소개 되었다. 그 중 주목할 만한 기능은 Media 기능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Silverlight의 Media 기능을 이용해 중계한 바 있는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중계 역시 Silverlight 3로 100% Smooth Streaming과 Full 720p HD, Super slow motion 등으로 제작함을 발표해, 완성도 있는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정식버전은 올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Silverlight의 Media 기능을 이용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중계 되었던 NBC 사이트>

Media 기능 발표 이후 많은 박수가 나왔던 것은 Out of the browser 였다. 이 기능은 Silverlight기반 Web Application 및 Service를 Desktop까지 배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Browser를 벗어나서 Application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실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작 프로그램과 바로가기 설치까지 가능하니 실로 매력적인 기능이다. WPF에서만 가능했던 이 기능은 이제 Silverlight 에서도 가능해 진다. OOB라고 불려 지기도 하는 이 기능은 프로젝트에 꼭 한번 이용해 보고 싶은 기능이다. 글로만 표현하기에는 아까운 기능이기에 꼭 한번 접해 보기를 감히 전달해본다.

2) Expression Blend 3
Silverlight 3 발표에 이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모두를 몰입할 수 있게 한 것은 바로 Expression Blend 3에 새롭게 선보인 SketchFlow이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기능이었다.
기획자와 Interactive 디자이너를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라 해석해도 틀리지 않을 Sketch Flow 기능의 등장으로 인해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제 파워포인트로 만드는 스토리보드가 사라지는 것인가’ 이었다.
이 기능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후 SketchFlow 기능을 이용하면 화면에 기획자가 의도한 기능이 웹 상에 보여진다는 것이다. 마치 마술을 부리듯 그림을 그리면 그대로 기능이 나타나는 기분이랄까? RIA 이야기가 나오면서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에 대한 많은 강좌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의 협업에 대한 강좌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현재의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등은 머릿속으로 설계하고, 설계된 문서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서로 이해하면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어서 간혹 의견 충돌이나 복잡한 패턴의 반복으로 어려운 일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그러나 Prototyping 기술은 시행착오, Miss communication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술이다. Blend 3에서는 이러한 Prototyping을 마우스 클릭과 Drag & Drop 만으로 가능케 하여, 개발자 없이도 대략적인 서비스의 흐름, 예외사항들을 예측하고 설계할 수 있다. Simple data를 이용한 데이터 연동 테스트, 설계된 화면에 대한 자동 문서화 등 귀찮고 신경 쓰이는 일들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관심을 끌었던 기술이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 공개되지 않아 Blend 3공식 발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pression Blend 3에 새롭게 선보인 SketchFlow 한 장면>

3) Windows 7
Windows 7의 발표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Designing the Windows 7 Desktop Experience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Windows 7의 발표는 Windows의 초기의 모습부터 지금의 Windows 7이 나오기까지의 변천사부터 설명이 시작됐다. 발표의 주된 핵심은 ‘작업 표시줄’ 이었다. 최근에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출발한 작업표시줄은 초기에 많은 창들이 작업표시줄에 위치하면서부터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Windows의 초기모습부터 현재까지 변천사를 보여줬던 부분은 굉장히 흥미거리였다. 오랜만에 Windows 95의 모습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났다. 마치 나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맞아 저럴 때가 있었지’라면서 잠시 딴 생각에 잠겨 버리기도 했다. 
 

<초기 모습부터 현재의 작업 표시줄 변천사>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작업 표시줄은 굉장히 좁은 영역이다. 우리는 굉장히 좁은 영역에 많은 창들을 열어 놓고 작업들을 하게 된다. 어떤 창이 무엇을 작업 하던 창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탭을 눌러서 창을 모두 열어 보거나, Alt+Tab을 이용하여 메인 화면에서 미리보기를 하거나,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서 파일의 제목을 보고 판단하게 된다. 파일 제목이 동일할 경우는 파일을 직접 열어 보지 않은 이상 알 수 없다. 이러한 불편한 점들을 파악하면서 어떠한 것들이 보강이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
Thumbnail의 형식을 중점으로 다양한 방법이 소개 되었으며, 우 클릭을 사용한 형식도 소개 되었다. 일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분부터 UX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다. 
 

<Windows 7 작업 표시줄에 대한 Prototyping>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세계 IT인들의 축제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MIX08’ 행사와는 참가인원과 규모 면에서 상상을 초월했던 이번 ‘MIX09’ 행사는 전세계의 IT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자리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호텔과 관련 행사장에는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 찬 전세계의 IT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했다. 인종과 나라, 성별에 관계없이 동종업계 종사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일이 흔치 않은 일이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더불어 유명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과의 만남을 통해 깊고 넓은 정보의 폭을 넓혀갔다.
 


키노트 설명 이전에 진행된 뮤직 DJ의 등장으로 행사장 분위기는 한층 축제분위기였다.
오전, 오후 세션이 끝난 후 저녁식사와 함께 2번의 파티가 진행됐다. 그 중 VIP Together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엔지니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키노트 발표를 했던 Bill Buxton과 Silverligt의 PM인 Joe Stegman, Laurence Moreney, Douglas Olson 등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Eric Zocher와 Douglas Olson은 작년 5월에 메가존을 방문하여 기술 세미나를 진행한 적이 있어, 안면이 있는 사람들 이었다. 미국 한복판에서 안면이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특별한 느낌이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인원들과의 만남 이후 국내 유명 기업의 담당자들과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다. 그들은 국내 웹 시장의 문제점,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생각을 공유, 서로가 다른 곳에서 자신들의 일에 매진하고 있지만 역시 같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캐나다, 스위스 등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약 5천여 명의 IT 관련자들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MIX09’를 통해 차세대 웹의 신기술을 접함은 물론, 앞으로 웹이 지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밑거름을 새기고 돌아갔으리라 생각해 본다.


The Future of Web
마이크로소프트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발부터 떠올리게 된다. 때문에 웹 기획자나 웹 디자이너들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주기 쉽다.
‘아무래도 개발 중심의 세션이 위주겠지?’, ‘그러한 언어들을 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내가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까?’
하지만 ‘MIX09’의 경우 이 같은 고민은 기우였다. ‘MIX09’는 차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멋진 성공을 펼치는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 등 모두를 위한 아니 Web을 위한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다.


글_메가존 UX CENTER 김미경 대리
정리_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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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주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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